김제 메르스, 전북 순창 확진에 이어 2차 양성 판정…격리 대상에는 미포함?
전북 순창의 70대 여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에 이어 김제에서 다시 1차 양성 판정이 내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김제에 거주하는 A(59)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 보건당국의 강력한 확산 방지 노력을 무색케 하는 결과다.
A씨의 메르스 감염은 10일전인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의 장모 병문안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일 삼성서울병원에 들러 김제로 돌아온 A씨는 6월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일에는 발열 증세로 C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이어 이틀 후 D병원에서 CT를 촬영하고 E병원에 입원을 했다.
이후 7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되자 시보건소의 역학조사 실시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1차 검사를 의뢰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거친 병원만 네 곳에 달해 최종 확진 판정받을 경우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질병관리본부에 A씨에 대한 확진 검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도 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순창 환자 확진에 이어 김제에서 추가로 (메르스)양성이 나와 당혹스럽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거친 병원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자가격리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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