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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전통극에 안동 탈춤 접목…관객들 "신명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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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멜랑국제문화교류축제서 창작극 판지·콜라보 공연

5일 인도네시아 멜랑시에서 열린 멜랑국제문화교류축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인도네시아 전통극 판지의 합동공연이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하회탈보존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기획한 창작극으로 관객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세계탈연맹 제공
5일 인도네시아 멜랑시에서 열린 멜랑국제문화교류축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인도네시아 전통극 판지의 합동공연이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하회탈보존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기획한 창작극으로 관객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세계탈연맹 제공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가 5일 인도네시아 멜랑시에서 열린 멜랑국제문화교류축제(ICCCF)에서 인도네시아 전통극인 판지와 콜라보 공연을 해 현지에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하회탈보존회가 지난 6개월간 인도네시아 전통극 판지를 연구하며 기획·구성해 만든 창작극이다. 보존회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10일간 판지의 악사·연희자들과 합동 연습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창작극은 대사가 없는 무언극이지만 풍부한 동작과 표현력으로 국가를 떠나 모든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멜랑시 시가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는데, 1천 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과 뒤편 도로까지 점령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공연을 마친 후 인도네시아 솔로시 문화예술조직위원회인 SIPA는 오는 9월 솔로에서 열리는 자신들의 행사에 이 창작극을 시연해달라고 정식요청하기도 했다.

임형규(63)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장은 "세계 나라마다 다양한 전통극이 있지만 판지는 우리 하회탈춤과 비슷하게 신명이 있어서 공연이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난(48) ICCCF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문화를 접해보니 우리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공연을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좋고 앞으로 많은 교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호민(33) 세계탈연맹 사무차장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탈춤이란 하나의 매개로 우수한 창작극을 만들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중 최초로 외국 전통극과 창작극을 만들었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춤과 기회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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