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영주 부석면에 문을 연 콩세계과학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토'일요일 400~500여 명, 평일 2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고 있다"며 "콩세계과학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인근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연계한 관광을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과학관은 시가 2011년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부석면 임곡리 120번지 부지 10만2천833㎡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1천493㎡)로 지었다.
과학관 주변에는 친환경 생태체험단지가 들어서 있어 콩 생육과정 관찰과 전통 장류 및 각종 콩 요리 체험, 콩 재배 참여를 위한 영농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 영주의 대표 콩이자 정부의 최초 장려품종으로 지정된 부석태로 만든 장류도 구경할 수 있다.
부석태는 영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지역 특화 명품 브랜드 콩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어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 콩 25g 내외) 수준인 극대립종이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달 한 달간 콩세계과학관을 관광객들에게 무료개방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무료개방이 끝나면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인 2천원, 청소년'군인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의 관람료가 부과된다.
심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관 후 한 달간 1만여 명이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했다"며 "과학관은 콩에 대한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콩놀이터와 롤라이더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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