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태환 제17대 안동대 총장 취임…실천하는 공동체 의식 확산 나서

"소통과 공감, 집중의 대학 문화 확립에 노력"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의 중심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는 안동대학교 제17대 권태환 총장의 취임식이 26일 교직원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신임 권 총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는 크다. 신도청 시대를 맞아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경북의 교육'연구 중심대학으로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권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안동대학교의 기본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조직문화를 창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왜보다 어떻게, 나보다는 우리를, 어제보다 내일을 더 앞에 두는 사고를 통해 소통과 공감, 집중의 대학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늘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어제보다 더 큰 내일의 안동대학교를 희망한다. 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잃어버린 자존심의 회복과 떨어진 사기의 진작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한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기적이라 할 만한 혁신 사례를 찾아 본받고,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확보하고, 시스템을 통해 경영 효과성을 달성함으로써 어제보다 더 큰 내일의 안동대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입학 정원 감축과 등록금 동결 등으로 긴축재정 운영에 따른 현실에 대한 돌파구 마련 ▷더 큰 내일의 안동대학교의 기본을 충실하게 하는 데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조직문화 창달에 주력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의식의 확산과 공동체 질서의 확립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제 우리 안동대학교의 소중한 역사를 바탕으로 더 큰 내일의 강한 대학, 'FORCE ANU'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딛고자 한다"면서 "지역과 국가사회에 대한 체계적 봉사와 선도적 연구를 한층 강화하고, 창조적 교육으로 좋은 인성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며,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운용으로 대학경영을 지원함으로써 교학대동 안동대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몰두하겠다"고 했다.

권 신임 안동대총장은 경북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4년 안동대 교수로 몸담아 오면서 교무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산업경영학회장과 학교법인 장춘학원 이사 등을 맡았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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