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오전 10시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 논란이 됐던 운영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결산심사를 위해 소집되는 운영위에 청와대 관계자들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로써 운영위는 연기된 지 하루 만에 정상 운영되게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청와대 및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2일 예정된 운영위를 연기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여야가 일단 운영위 소집에는 합의했지만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진통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거부권 사태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벼르고 있다.
여당 내부 사정 역시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면서 남은 임시국회 일정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운영위 소집 등 원내 현안을 조율하며 원내대표직 수행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거취 논란으로 상당한 부담을 떠안고 여야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은 오는 6일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또 한 번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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