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사업가가 고향의 자랑스러운 인물을 소개하는 전기를 책으로 발간하고 고향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룡 이원교 회장(전 재경예천군민회장)은 7일 예천 출신으로 고려시대 대표 문인으로 활동했던 서하 임춘 선생의 전기를 책으로 편찬한 성희역사문화문고 제1집 '어느 시인의 삶, 임춘' 600권을 예천군에 기증했다. 임춘 선생은 예천 임씨의 시조로 고려 후기 가전문학의 효시인 국순전을 편찬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회장은 재경예천군민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오랫동안 출향인과 고향을 위해 봉사했다. 특히 충효의 고장인 예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해 어머니의 이름을 딴 '성희역사문화문고'를 만들었다. 예천군은 기증받은 책자를 지역 내 13개 중'고교와 도서관, 행정기관 등에 배부해 기증자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인물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전파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고향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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