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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32명 검거 공로 '1계급 특진'…영주署 안순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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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 수사과 안순진(41) 경위가 남자 형사들도 어렵다는 범인 검거 유공자로 뽑혀 1계급 특진해 화제다.

안 경사는 지난 6월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32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하고, 현금 1천710만원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안 경사는 피의자 최모 씨의 아파트 앞에서 잠복근무를 하면서 집안에 있던 최 씨에게 전화를 걸어 "차 사고가 났다. 빨리 내려오라"고 유인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6억2천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해 22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신속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1억5천300만원이 남아 있던 9개 계좌를 지급정지시켜 피해 회복에 도움을 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가짜 석유 91만5천410ℓ(시가 11억2천만원 상당)를 제조, 유통시킨 농협주유소 조합장과 현직 시의원 등 9명을 입건하기도 했다.

2002년 3월 경찰에 입문한 안 경위는 경기도 용인경찰서 중앙지구대 근무를 시작으로 2006년 5월 8일 영주경찰서로 전입했으며 2013년 7월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 경위는 "주변 동료의 도움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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