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컨테이너가 건축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각광받고 있다. 단열 처리를 잘하면 기존 컨테이너 주택의 문제로 꼽히던 난방도 해결할 수 있고, 수도나 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동과 설치가 쉽고 제작 기간도 짧다는 장점 때문에 실속형 전원주택이나 세컨드하우스로 적합하다. 컨테이너를 두 개 이상 연동시켜 집을 만들 수도 있어 개성 있는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경기도 용인시, 컨테이너 공장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용접으로 컨테이너 벽면을 잘라내 문이 들어갈 자리를 만든다. 무더위 속에서 계속되는 용접 작업은 그야말로 고역이다. 컨테이너 하우스의 가장 큰 단점은 단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벽면과 천장, 바닥까지 우레탄폼을 발포해 보완했다. 또 색깔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세 번 정도 덧칠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작업자의 몸은 페인트로 뒤덮인다.
공장에서 완성된 컨테이너 하우스는 건축주의 땅으로 이동해 설치된다. 컨테이너 하우스의 무게는 약 7t. 육중한 컨테이너를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으로 들어 올릴 때 작업자들의 입술은 바싹 마른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 고철 컨테이너가 안락한 집으로 탈바꿈되는 현장 이야기는 15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 '극한 직업-컨테이너 하우스 제작' 편에서 방송된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