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페스티벌'의 또 다른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5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찌는 듯한 대구의 무더위를 감성 돋는 기타 선율로 날려보낼 수 있는 시원한 여름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구포크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의 하나인 '김광석'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포크 음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공연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김광석 길'과 함께 화려하고 볼거리 위주의 '보는 음악'에서 탈피해 음악을 듣고 그 속에서 힐링을 느끼는 '듣는 음악'으로의 변화 움직임에 발맞춘 기획이다.
첫날인 17일(오후 4~10시)은 '포크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차세대 포크 음악을 이끌어갈 뮤지션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요조, 이상은, 이승환, 장미여관, 이한철 등을 비롯해 김종락, 아프리카, 커피밴드 등 대구인디밴드들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18일(오후 5~10시)은 고 김광석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김광석과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김광석의 동료, 선후배 가수들과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박학기, 유리상자,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장필순, 홍대광, 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오후 4~10시)은 송창식, 함춘호, 강인원, 우순실, 신재형, 추가열 등이 출연해 '포크로 추억하다'라는 주제로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 시대의 향수에 다시 젖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그 외에도 대구포크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사전 예선을 거쳐 한국의 포크 음악을 이끌어갈 재능있는 뮤지션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15 대구 포크송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본선은 18일 오후 4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200만원), 우수상(100만원), 장려상(50만원 2개 팀) 등을 선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방천시장 김광석 길과 두류공원 일대, 수성못 동편 수변데크 등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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