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남성 71세에 노동시장 은퇴…OECD국가 중 가장 늦어

한국인의 실질 은퇴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9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23일 OECD의 '노화와 고용정책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7~2012년 한국 남성의 평균 실제 은퇴 연령이 71.1세였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연령이 높은 것으로, 유일하게 70세를 넘겼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69.1세였으며 이어서 스웨덴과 스위스가 66.1세, 미국 65.0세, 호주 64.9세 순이었다.

한국 여성의 실제 은퇴 연령 역시 69.8세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일본(66.7세)과 미국(65.0세), OECD 평균(63.2세)보다도 6.6세 높았다.

배 본부장은 "한국 남성들은 늦은 나이가 돼서도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이나 스위스보다도 5년이나 더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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