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경북도 내에서 가축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지난달 31일 도내에서 처음 가축피해가 발생한 이후 이달 2일까지 사흘 동안 25농가에서 3만4천193마리의 닭과 돼지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이 21농가, 3만4천161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돼지는 4농가에서 32마리가 폭염 때문에 폐사했다.
시'군별로는 칠곡이 7천700여 마리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의성 7천여 마리, 상주 5천여 마리, 안동 4천600여 마리, 경주 3천400여 마리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달 말까지 가축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는 소방서에 협조를 구해 대규모 양계단지와 축사지붕 등에 물을 뿌리는 한편, 면역증강제와 환풍기,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고 가축관리 현장지도에 나섰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폭염에 대비해 시'군 가축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리요령 등 홍보, 가축재해보험 가입 권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 가축관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는 닭 2천500만 마리와 돼지 118만 마리가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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