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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만의 가공식품 개발, 도시민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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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농특산물 이용한 식품가공전문가 육성 교육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7일까지 대구보건대학교와 경북도내 식품가공사업장에서 지역의 농산물 가공식품에 경북만의 특색을 입히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7일까지 대구보건대학교와 경북도내 식품가공사업장에서 지역의 농산물 가공식품에 경북만의 특색을 입히는 '지역특산자원 가공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농기원 제공

#대구보건대와 함께 예비창업 100여 명 대상 현장실습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하 경북도농기원)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가공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산자원 가공기술교육'을 3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7일까지 대구보건대학교와 경북도내 식품가공사업장에서 현재 농식품가공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농업인과 예비창업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경북도농기원은 이번 교육에서 기존 농산물 가공식품에 경북만의 색깔을 입혀 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개발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전통 장, 발효 식품 등의 농산물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만의 요소를 가미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북에서 많이 생산되는 감을 이용한 감말랭이고추장, 저열량 딸기잼, 굽는 떡 만들기 등을 현장에서 실습하고 쌀 잼, 현미 파이어볼 등 특색있는 쌀 가공식품 제조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 안동식혜, 의성가람솔식초가공장, 청송사과 쌀 찐빵 등 쌀 발효 식품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진다. 쌀 소비확산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레시피 개발과 쌀을 가공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고 경북도농기원은 설명했다.

박소득 경북도농기원장은 "현재 도내 농업인 소규모 가공사업장은 주로 전통 장, 과일'채소 음료, 건조가공, 한과 등으로 품목이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경북만의 특색 있는 가공품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농기원은 앞으로 농산물 가공사업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가공 기술 및 경영,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해 운영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이런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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