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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지구 36만1천76㎡ 개발…2020년까지 4천83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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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계획안 28일까지 공람공고…석탄에너지산업 기념비 설치 검토

안심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나왔다.

대구시는 5일 "안심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역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안을 마련, 6일부터 28일까지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심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동구 율암동 431번지 일대 36만1천76㎡ 규모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4천834억원을 들여 개발된다. 시는 이곳을 주거용지 44.9%(16만2천251㎡), 상업용지 24.9%(8만9천903㎡), 문화시설 0.8%(2천740㎡), 도시기반시설 29.4%(10만6천182㎡)로 나눠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심지구 도시개발 계획 기본 콘셉트는 크게 ▷환경 ▷안전 ▷문화 ▷역사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시는 우선 환경적으로 율하천(생태하천)과 연계한 동서 간 연결 녹지축을 확보하고, 녹지공간 내 율하천 수자원을 이용한 실개천 및 친환경 보도 조성 등 에코라이프 명품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또 안전 부문에선 범죄 예방을 위해 사업구역 내 셉테드 이론을 접목시킨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고, 문화 및 유통시설 용지 계획을 수립해 쇼핑'영화관, 전시관 등 시설물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심연료단지가 1970년대 석탄에너지산업 활성화 때 대구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을 역사로 남기기 위해 근린공원 내 기념비 및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공람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합한 뒤 다음 달부터 경관위원회 심의,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결정 고시 및 공람 등을 차례로 거쳐 올 12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람공고는 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시 창조프로젝트추진단과 동구청 도시디자인과에서 할 수 있다.

관건은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성과 수익성 담보 및 의회 승인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심연료단지는 주민들이 비산먼지로 수십 년간 고통을 겪은 곳이어서 이곳을 개발하는 계획이 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마련됐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시장 공약 사항이기도 한 만큼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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