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 5일 DGB금융은 상반기 2천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9.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늘어난 2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6%와 12.46%를 기록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도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비이자수익 개선과, DGB생명 인수, 캐피탈 등 자회사의 선전효과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6% 증가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억원, DGB캐피탈은 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등으로 지난해보다 26.7% 증가한 5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시장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그룹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천1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59.0%(1천185억원)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부산은행은 올 상반기 2천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5.97%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1천4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BNK금융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작년과 비교해 204.29% 늘었다. BNK캐피탈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88%(255억원) 늘었다.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6% 증가한 101조3천35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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