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1조3천1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임시공휴일 하루 동안 숙박, 운수, 음식점, 오락문화서비스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이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부가가치는 음식업 4천800억원, 숙박업 3천300억원, 운송서비스업 2천800억원, 오락문화서비스업 2천200억원 등이다.
보고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 명이 임시공휴일을 적용받을 경우 1인당 7만9천600원의 소비지출을 유발해 하루 동안 1조9천900억원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지출의 구성비는 2011년 실시된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를 토대로 숙박(23.9%), 교통(28.2%), 식비(34.1%), 오락문화(13.8%)로 가정했다.
소비자들이 임시공휴일에 지출하는 숙박업, 운수업, 음식점업, 오락문화서비스업의 생산유발계수 및 가중치를 고려해 임시공휴일 소비지출의 경제 전체 생산유발액은 3조8천50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임시공휴일 소비지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산업은 직접 소비지출 대상 업종인 ▷음식업(7천100억원) ▷운수업(6천260억원) ▷숙박업(4천970억원) ▷문화 및 기타 서비스(3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직접적인 소비지출 산업은 아니지만 음식료품 제조업(3천640억원)도 높은 생산연관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4만5천700명으로 음식업이 1만7천800명, 숙박업 1만2천400명, 운송서비스업 8천400명, 오락문화서비스업 7천1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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