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과 최태림 경북도의원은 11일 오전 의성군 비안면 배선두(91) 애국지사 집을 방문, 건강과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자리로 장 의장과 최 의원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가족들을 격려했다.
배선두 애국지사는 의성 출신으로 1944년 3월 광복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했으며, 그 후 1945년 4월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독립운동을 했다. 이에 대한 공로로 1990년 애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다.
장 의장은 배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도민을 대표해서 큰절을 드린다"면서 큰절을 하며 존경의 마음을 표한 뒤 "올해는 광복 70주년으로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해 주신 애국지사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얼마 전 가족과 영화 '암살'을 함께 관람한 일을 언급하며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았던 애국지사님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오랫동안 건강하시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 내 생존 애국지사는 배 지사를 비롯해 이인술 지사(90) 등 3명이 있다.
경북도의회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위훈을 기리며 보은의 뜻으로 포항 오천읍에 사는 이인술 애국지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애국지사의 자택에는 도의회 장경식 부의장과 지역구 도의원들이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