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평생 산천 방랑하며 시를 쓴 탕유 시인

EBS1 '인문학 특강' 19일 0시 30분

EBS1 TV 인문학 특강 '8강 삶, 사상 그리고 문학의 일치, 김시습' 편이 19일 0시 30분에 방송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의 문학세계와 만난다.

김시습은 5세 때 세종 앞에 불려가 재능을 펼쳐 보이고 비단을 하사받았을 정도로 신동이었다. 하지만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일까. 세조의 왕위 찬탈 소식을 듣고 김시습은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평생 산천을 방랑하며 시를 읊었다. 당시 국가적으로는 손실이었겠지만, 세월이 좀 더 흐르고 보니 후대는 그가 남긴 훌륭한 문학작품을 향유할 수 있어 기쁘다. 김시습 스스로도 자신의 서글픈 방랑을 '탕유'(宕遊), 즉 '신이 나서 흥겹게 떠돌아다니는 길'이라 표현할 정도로 달관한 모습을 보였다.

심경호 고려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김시습과 그가 남긴 작품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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