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 국회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20일 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다음 달 초 심 의원 등 사건 관련자들을 단계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폰 통화 내역과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내역 등에 대해 조사해 두 사람 사이의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와 피해 여성의 진술 번복 과정에서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을 통해 사건을 무마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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