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대구 신흥초교 박종진 감독이 1일 대구 강동중에서 4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을 했다.
대구FC는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시행하는 '축구 관련 전문가 직업의 세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신흥초교는 대구FC의 12세 이하 유스 팀이다.
이날 학교 도서관에서 마이크를 잡은 박 감독은 "나는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다"면서 자신의 축구인생과 철학을 소개했다. 박종진은 대구FC가 K리그에 뛰어든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통산 270경기(상무 임대 포함)를 뛰었고,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 감독은 '끈기와 성실'을 강조했다. 그는 "키가 작고 왜소했다. 신체 조건이 불리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다"면서 "매 경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기에 스타는 아니었지만 팬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은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진로를 정했으면 쉽게 포기하지 마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그 분야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프로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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