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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류탄 폭발 사고 고 김원정 상사 영결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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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김원정(27) 상사의 영결식에서 김 상사의 어머니가 아들의 관이 운구차로 옮겨질 때 \
15일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김원정(27) 상사의 영결식에서 김 상사의 어머니가 아들의 관이 운구차로 옮겨질 때 \"원정이가 가기 싫다잖아, 불쌍한 우리 아들, 가기 싫다고 하잖아\"라며 관을 붙들고 오열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15일 오전 8시 국군대구병원에서 고(故) 김원정(27) 상사의 영결식이 국군대구병원에서 열렸다.

훈련 부사관인 김 상사는 이달 11일 낮 12시 53분쯤 육군 제50사단에서 신병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숨졌다.

사고 당시 김 상사는 참호 안에서 손모(20) 훈련병의 수류탄 투척 훈련을 돕고 있었다. 손 훈련병이 중앙통제소의 투척 명령에 따라 안전핀을 제거하고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고, 이 사고로 김 상사는 전신에 파편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묵념 순으로 1시간 동안 이뤄졌다.

유해는 김 상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하관예배를 드리고 나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1남 1녀의 장남인 김 상사는 대학 재학 중이던 21세에 군에 입대했다.

의무복무 기간 중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살림을 돕고자 부사관에 지원해 하사로 임관했다.

월급의 대부분을 가족에게 보낼만큼 효자였고, 군 생활 역시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했다. 이러한 공로로 사단장 등 표창만 7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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