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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무원인데…" 도와주는척 다가가 귀금속 훔친 6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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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담당 공무원으로 속인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다가가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60) 씨는 올 7월 31일 오전 11시 40분쯤 대구 남구 B(76) 씨 집에 찾아가 자신을 '복지 담당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라면이나 쌀이 필요하며"고 물으며 환심을 산 뒤 혈압을 검사한다며 시가 5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손가락에서 빼도록 하고 이를 챙겨 달아난 혐의다.

A 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남·서구 등 일대 주택가를 돌며 77차례에 걸쳐 5천2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에서 그때그때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로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를 다니다가 마주치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 이달 11일 붙잡았다.

검거 당시에도 A씨는 여자 금목걸이 1개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다른 직업이 없어 생활비와 용돈을 벌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훔친 귀금속을 산 금은방 주인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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