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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50∼70% 할인, 유통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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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롯데·현대백화점 그랜드 세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다음 달 정부 방침에 따라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판매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할인 행사를 연다.

백화점은 '코리안 그랜드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추석 전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현대백화점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대형마트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다음 달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다음 달 5∼7일 가을 신상품 11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다음 달 2∼11일 롯데백화점과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한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때를 이른다. 대대적인 세일에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장부 상의 적자(Red)가 흑자(Black)로 바뀐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다만 이번 행사가 미국만큼 대형 세일 행사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제조사 주도로 재고떨이식 세일을 하다 보니 세일 폭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유통업계가 세일을 주도하다 보니 할인 폭에 한계가 있다"며 "무작정 구매하기보다는 여러 업체를 꼼꼼히 따져 본다면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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