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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때 절단된 팔 찾아 준 은인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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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영 씨, 울진군보건소 김미향 팀장 만나

"저의 은인으로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5일 왼쪽 팔에 깁스를 한 유환영(27'한국방송통신대 2년) 씨가 아버지와 함께 울진군보건소 김미향(59) 건강관리팀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

이날 부산에서 울진을 찾은 유 씨는 김 팀장과 4개월여 만에 반가운 만남을 가졌고, 사고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김 팀장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 씨는 일요일인 지난 6월 14일 친구들과 모터바이크를 타고 동해안을 질주하다가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7번 국도에서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왼쪽 팔이 절단돼 30여m나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때마침 평해에서 메르스 출장을 마치고 보건소 차량으로 복귀하던 김 팀장은 사고 광경을 목격하고 간호직 공무원으로서 팔을 걷어붙였다.

김 팀장은 "절단된 팔 부위를 수건으로 지혈하는 등 우선 응급조치를 한 뒤 떨어져 나간 팔을 찾으려고 사방을 헤맸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 30여m나 떨어진 도로에서 절단된 팔을 발견한 것이다.

김 팀장은 "사고 직후 차량통제 등 기민하게 대처하지 않았으면 도로 멀리 튕겨져 나간 절단된 팔이 어떻게 됐겠느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성공적으로 팔 접합수술을 받은 유 씨는 "1년이 지나야 팔이 제 기능을 하지만 사고 당시 김 팀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택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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