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에 따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는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각각 1가지 종류의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현재 민간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9종, 고등학교 한국사는 8종이다. 교과서 개발은 민간출판사 대신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맡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학교수, 교사, 역사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필진을 공모하고 필요하면 적임자를 초빙할 계획이다.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최소화하도록 보수, 진보, 중도 등의 다양한 시각을 갖춘 학자들로 필진을 꾸리고 집필기간도 1년 이상 충분히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집필진은 다양한 시대와 전공을 아우르는 역사 전문가 20~4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 교과서 편찬 과정에서 수정'보완에 관여하는 편찬심의회는 역사학계 외 학부모, 교육'국어'헌법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연구'집필진을 구성하는데 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은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국정 교과서는 현행 검정 교과서보다 근현대사 서술이 줄어들 공산이 크다. 교육부는 이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한국사 교과서 성취기준에서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비중을 현행 5대 5에서 6대 4가 되도록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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