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 [국어] 수능 마무리 EBS 교재만으론 부족한가요?

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어 공부를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까요? EBS 교재만 붙들고 있으려니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교재로 공부하려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독서영역은 '연계문항 분석자료집' 활용을

▶송영필 멘토=지금까지 수능 기출 문제를 볼 때, EBS 교재의 연계율 70% 정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지만, 교사나 학생이 느끼는 실질 연계 체감률은 영역마다 상이하다. 즉, 화법, 작문, 문법은 EBS 교재의 대본이나 '보기'를 자료로 연계하지 않는다. 또한 독서 영역은 지문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재구성하기 때문에 연계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그에 비해 문학 영역은 작품을 재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EBS 교재에 있는 작품이 전체 또는 일부분 출제된다.

이러한 EBS 연계율과 연계 방향을 고려해서 국어 영역 마무리 전략을 영역별로 나누어 살펴보자.

먼저 화법, 작문, 문법 영역은 총 15문항(B형 16문항)으로 EBS 연계 체감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EBS 교재보다는 기출 문제를 통해 문항 형식과 화법, 작문의 용어 등을 학습하면 좋다. 그리고 B형은 A형과 달리 토의, 토론, 협상, 면접 등의 담화가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특징, 절차 등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화법과 작문 또한 읽기 평가에 가깝기 때문에 담화 유형(토의, 토론 등)의 절차를 알고 있으면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한결 수월하다. 문법은 EBS 교재나 기타 개념 학습서를 통해 문법 개념을 한 번 더 반복하면서 학습한 내용을 기출 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독서 영역은 기출 문제 중에서 난도가 높은 문항을 중심으로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대구시교육청에서 발간한 EBS-수능 연계 문항 분석자료집의 독서 영역을 보면 기출 문제 중에서 난도가 높은 문항을 중심으로 틀리는 이유, 해결 방법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면 독서 영역 마무리 학습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학 영역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해설, 줄거리, 특징 등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설은 일부분만 출제되기 때문에 줄거리를 파악해 놓으면 수능 시험에서 한결 작품 읽기가 수월할 수 있다.

그런데 수능이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지문이나 작품에서도 출제되므로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항에 대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 방법을 꼼꼼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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