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동구리무를 아시나요-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우수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소문은 담장을 뛰어 넘고 있었다

분칠을 한다

땅거미지고 오일장이 서고

달그림자에 얼굴을 숨겨야 한다

갓 짜낸 과즙처럼 달콤하게 웃음을 내다 팔아야해

파릇하게 돋아나는 정구지처럼 자를수록 질겨야해

문풍지 타고 벽을 넘는 달그림자

도둑 고양이처럼 생선을 물고

들키지 말아야 하는데

비린 냄새 풍기지 말아야하는데

달빛이 슬프게 걸어오고 있다

암 사마귀처럼 서방 잡아먹었는데

허기는 아직 그대로 인데

밤을 먹고 낮은 뱉어야지

맨드라미 핏빛 향기

장터 바닥에 깔리는데

내 손을 잡아주오

내 손을 잡아주오

소문은 장터를 돌아

두 아이의 허기를 데우지만

그녀의 분냄새 낯설지만

▷필자 약력

- 손 부 의(71) 씨

- 전 합성새마을금고 이사장

- 현 창작 동아리 활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