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한국 쿠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한국vs쿠바, 한국 6-0으로 완승! '환호성
야구 한국 대표팀이 첫 실전에서 아마야구 최강 쿠바에 완승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SK)이 선발 등판해 3안타만 내주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던진 우완 이대은(지바롯데)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며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대은은 고척스카이돔 첫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선발 김광현은 1회초 2사 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좌익수 앞으로 가는 서울고척돔 첫 안타를 내줬다.
김광현은 이후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3루 땅볼로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 대표팀은 1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2사 후에만 3안타와 3볼넷을 엮어 석 점을 뽑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좌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박병호 타석이 되자 쿠바 배터리는 평가전임에도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그러자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고척스카이돔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대표팀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추가득점했고, 황재균과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쿠바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는 1회도 못 넘기고 3실점 한 채 강판당했다.
김광현은 2회와 3회 잇달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에게 2루 진루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3회에는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완성했다.
김인식 감독은 애초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5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광현은 38개만 던지고 4회부터는 이대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은은 4회 첫 타자 루르데스 구리엘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근우에게 잡힌 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빼어난 투구로 쿠바 타선을 압도했다.
5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가 있다가 손아섭 타석에서 폭투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고른 이용규가 정근우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달렸다. 이때 중견수로부터 공을 받은 쿠바 3루수 구리엘이 리드 폭이 컸던 정근우를 잡겠다고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는 바람에 이용규가 추가 득점했다.
이 사이 2루에 가 있던 정근우도 6회초 수비에서 우익수로 투입된 민병헌의 우적 적시타로 득점해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대은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SK)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에는 케이티 조무근(⅔이닝)에 이어 NC 임창민(⅓)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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