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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꺾인 수입차 폭탄 세일…무이자 할부·1,700만원 할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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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 탈출 대대적 판촉…폭스바겐·아우디 산 1500명 매매계약 취소 청구 소송

폭스바겐 그룹의 연비 조작 사태에 이어 BMW 연쇄 화재 등 악재가 속출하자 집단 소송이 제기되는 등 독일산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는 위기탈출을 위한 대대적 판촉을 벌이며 실적 만회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구매한 고객 1천536명이 국내외 폭스바겐 관련사들에 대해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송 서류를 제출한 이는 6천여 명. 앞으로도 1주일마다 400~500여 명의 원고들이 추가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이 북미에서만 보상책(디젤차 소유주 1인당 1천달러 보상)을 내놓은 일도 국내 소비자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폭스바겐'아우디의 문제 차량 12만5천여 대에 대해 리콜'보상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최근 물의를 빚었던 수입차 업체들은 등 돌린 고객을 붙잡고자 판촉 규모를 크게 키우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달 한 달간 폭스바겐 전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천700여만원을 할인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 또한 이달 'A3 세단 35 TFSI 다이나믹 2015'에 대해 무이자 유예 할부를 해주고, 월 5만9천853원만 내면 되는 금융리스도 실시한다. A6는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코리아도 이번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2016년식 3시리즈, 5시리즈를 구매하면 3년'운행거리 20만㎞ 중 먼저 도래하는 조건에 대해 BMW 워런티를 1년 연장(금융상품 1년 유지 시)해준다.

대구 수성구 한 수입차 딜러사 관계자는 "대구 수입차 매장 가운데는 월 판매량이 많게는 3분의 1까지도 줄어든 곳이 있을 정도다. 본사에서 대책을 빨리 마련해주지 않으면 판매 담당인 딜러사들은 다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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