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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실험실서 '클로로폼 용액'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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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제통과 반응 기체 발생

11일 오후 5시 30분쯤 안동대학교 한 실험실에서 클로로폼 용액이 담긴 철제 통에서 붉은색 기체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안동소방서 제공
11일 오후 5시 30분쯤 안동대학교 한 실험실에서 클로로폼 용액이 담긴 철제 통에서 붉은색 기체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안동소방서 제공

영화 '괴물'에서 괴물을 만든 용액으로 등장했던 클로로폼 용액이 안동대학교 한 실험실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11일 오후 5시 30분쯤 안동 송천동 안동대학교 제1자연과학관 2층 실험실에서 붉은색 기체가 새어나오는 것을 학생이 발견, 119안전센터로 신고했다.

소방당국 조사결과, 실험실 내 20ℓ들이 철제 통에 클로로폼 용액이 소량 들어 있었고 이 용액이 철제 통의 녹, 습기 등과 반응해 붉은색 기체를 발생시켰다.

당시 실험실에는 아무도 없어 기체 유출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클로로폼은 생물의 마취에 쓰이는 용액으로 사람이 직접 흡입하면 기절할 수도 있는 용액이다. 마취성분 때문에 범죄에도 흔히 사용되며 특히 서울 한강에 클로로폼 용액을 대량으로 버리면서 생물의 변이가 일어나 괴물이 탄생했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괴물'의 소재로도 활용됐다.

이에 대해 안동대 관계자는 "용액을 쓰고 남은 찌꺼기가 통 안에 남아 있었다. 실험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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