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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SOC 사업 지켜낼까? 우여곡절 끝 예산조정소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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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을 증액, 삭감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16일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위원 17명을,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원래대로 15명을 고수하며 잠시 멈춰 섰던 소위가 의원들이 '사'보임'으로 번갈아가며 참석하는 꼼수를 써 소위를 운영키로 했다. 또 야당이 대폭 삭감을 예고한 대구경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포함된 국토해양위 예산은 17일 다뤄질 예정이어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특정 시점에 일부 위원이 사임하고, 다른 위원이 보임하는 형태를 대안으로 내놨다. 새누리당 소위 위원 명단에 제일 늦게 이름을 올린 이정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빠졌다. 빠진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소위가 가동되도록 일단 내가 양보하고, 인천의 안상수 의원이 중간에 사'보임하는 쪽으로 원내지도부에서 융통성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8명 위원 중 정성호 의원이 빠졌고, 이후 한 명씩 돌아가며 회의에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야당이 칼질을 예고한 대구경북 SOC 관련 예산은 17일 테이블에 오른다. 대구선 복선전철과 대구 순환고속도로, 포항~삼척 철도 건설 예산을 정부안 그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편 이날 소위에선 여성가족위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방위 예산 감액이 이뤄졌다. 소위는 사업별 감액'증액 심사를 늦어도 오는 30일까지 끝낸 뒤 예결위 전체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끝내지 못하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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