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16일 시청 공무원 487명이 모금한 1천186만원을 매일신문사를 통해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시 관계자는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문경시청 공무원 800여 명 중 487명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탁금을 냈다"며 "통일나눔펀드 조성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시민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도 월 1만원씩 기부하면 북한동포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의 안전과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동참을 부탁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한 명, 한 명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통일을 기원할 때 비로소 앞당겨지게 되는 것"이라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통일기반 여건 조성에 소중하게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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