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신센트럴자이아파트(중구 대신동)가 2015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주거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 아파트를 설계한 최재현㈜합동건축사사무소와 대신2-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국토교통부 장관상, 시공자인 GS건설㈜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신인 등용의 장으로서 한국 건축의 정통성과 맥을 이어가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마련한 상이다.
대신센트럴자이는 대구 도심 한가운데에 공원을 하나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공원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공원이지만 나아가 지역민 누구나 들어와 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과감히 담도 설치하지 않았다. 특히 중앙 광장의 생태 연못과 숲 속 산책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인 부분인 용적률도 법에서 허락한 최대치를 살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또 아파트 단지 어디에서나 열린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 바람길 확보, 단지 내 동선을 따라 다양한 기능의 휴게녹지공간 등을 조성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각 동의 가구마다 통풍 및 전망을 확보해 입주민의 생활환경도 향상시켰다.
실제 심사위원들도 이 작품에 대한 심사평에서 "각 가구의 통풍,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단지 중앙에 공원을 이뤄낸 점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최재현㈜합동건축사사무소의 최재현 대표이사는 "건축사로서 가장 영예롭게 생각하는 상, 건축계에선 최고의 상이고 가장 받기 어려운 상을 받게 돼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 내가 가진 지식과 정열을 다 바쳐 설계한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설계하고 싶은 대로 설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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