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서지원, 자살 전 남긴 마지막 말은? "회사와 가족 책임 벅차"
서지원은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데뷔해 1996년 1월 1일 향년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다.
1994년 데뷔한 꽃미남 가수 서지원(본명 박병철)은 데뷔 2년 후인 1996년 자신의 아파트에서 약물로 자살한 채 발견됐다. 당시 서지원의 침대에는 노란색 알약 1알이 있었고 평소 그가 복용하던 약병과 유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유서에는 "2집 앨범 녹음을 끝내고 활동을 앞두고 있지만 성공할 자신이 없고 군대도 부담되며 회사 운영과 가족을 책임지는 게 벅차다"라고 써있어 그의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며 외로운 성장기를 보낸 서지원이 소속사와 부모님의 기대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그는 자살 하루 전날 음성 사서함에 팬들에게 마지막 음성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서지원입니다. 서지원이예요.
팬 여러분들 한해동안 사랑해주신거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더이상 저를 못보게 되더라도 항상 기억해 주시구요.
여러분들 몸 건강히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건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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