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태용 "조희팔은 2011년 죽었으며 직접 봤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국내로 송환돼 16일 오후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국내로 송환돼 16일 오후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54)이 16일 "조희팔은 죽었으며 직접 봤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강태용은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조희팔의 생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2011년 겨울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찰이 지난 2012년 5월 밝힌 조희팔의 사망시점과 같다.

당시 경찰은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급성 심근 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조 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쏟아지자 경찰은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볼만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강 씨는 "정관계 로비 리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또 강태용은 이날 대구지검을 찾은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 씨는 올해 10월 11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그는 2004∼2008년 조 씨와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4만여명에게서 4조원 가량을 받아 가로채고 나서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강태용에 대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30여 건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대해 유엔군사령부 MDL 기준선을 우선 적용하라는 지침을 전방 부대에 전달했다. 최근 북한군의...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서울과 부산 간의 초고속 철도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203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열차...
방송인 박나래의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에 대해 최근 소속사 엔파크가 49억7천만 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새롭게 설정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