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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작업환경·품질 혁신…'세계 최고 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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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강편공장 프로젝트 성공

강편공장 직원들이
강편공장 직원들이 '강편공장 혁신 프로젝트'에 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 강편공장이 1년 넘는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준공 이후 42년이 지난 강편공장은 설비 노후화로 품질과 작업능률이 떨어져 원가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편공장은 강재의 압연 공정에서 후판'봉강'형강'선재 등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포항제철소는 강편공장 직원을 비롯해 선재정비과와 기술개발과, 선재부 스태프 및 빌릿 품질 향상 프로젝트팀, 전문혁신 컨설턴트, 외주 파트너사 등과 힘을 모아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안전'품질'설비'작업환경'직원 마인드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됐다. 우선 강편 공정 특성상 고열작업이 많아 작업자가 복사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방열관을 설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 블룸 표면에 발생한 흠과 스케일을 제거하는 설비인 '핫 스카퍼'를 대폭 개선했다. 핫 스카퍼를 가동할 때 소재 표면에 용융물이 붙어 흠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작업을 통해 빌릿 1본당 발생하는 흠을 7.2개에서 1.7개로 크게 낮췄다. 작업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설비가동구역과 자재보관구역을 분리해 작업효율을 극대화했고, 빛이 들어오도록 천장 지붕을 개선해 작업장 내부가 크게 밝아졌다.

직원 마인드도 재정립했다. 매일 오전 7시 공장장과 안전파트장, 혁신마스터가 공장을 돌며 설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공장 블로그를 통해 전 직원과 공유했다.

김진일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은 "어려운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장 구석구석까지 정성 들여 개선한 직원들의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소를 만들어 가는 데 모든 직원들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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