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대비 수익을 극대화하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24일 남대구새마을금고 임원선거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뽑힌 박판년(64'사진) 씨는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금고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모든 혜택이 돌아가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대구새마을금고는 자산 규모가 1천20억원가량에 주 회원이 7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자산 대비 수익률이 0.5%에 불과해 금고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당선자는 "최근 핀테크와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시장도 대변혁기를 맞는 상황에서 수익률은 매우 중요하다. 책임 경영과 과감한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임기 내에 자산 1천300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수익률을 1.2%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통해 출자 배당금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고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남대구새마을금고 지하층과 3층을 지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박 당선자는 "한자교실과 자신감 프로그램, 체력단련 프로그램 등 주민센터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남대구새마을금고가 지역민들 화합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97년부터 남대구새마을금고 이사(3년)와 부이사장(12년)을 역임했고 2004년과 2008년 각각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2005년에는 한국 현대인물로 선정됐고 2005년 법무부장관 표창, 2007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2009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박 당선자의 취임식은 내년 2월 말에 있을 예정이며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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