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교양교육 우수대학 선정

온라인 선행학습 뒤 실제 강의받는 수업방식 도입

플립러닝으로 진행되는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들이 글쓰기 주제와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플립러닝으로 진행되는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들이 글쓰기 주제와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주관한 '2015년도 개별대학 교양교육 컨설팅'에서 교양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플립러닝 기초의 교양강좌 내실화 및 이를 토대로 한 지역공헌형 무크 강좌 추진'으로 전국 31개 대학 중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대구대가 교양교육에 도입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란 온라인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 강의로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뜻하며,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을 말한다. 대구대는 지난해 공통교양인 실용영어와 글쓰기를 플립러닝으로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과 원어민 교수들은 강의 후 설문조사를 통해 플립러닝을 통한 수업 구성 및 진행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토론식 수업을 확대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또 기초교육의 확대 차원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대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명저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의 기본 소양을 높이는 '인문학 육성 6-3-3 프로젝트'를 진행, 지역의 인문학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2015년 인문정책 연구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성교육의 하나인 'DU지역사랑프로젝트'가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공모한 '2015년도 인성교육 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현효 대구대학교 기초교육대학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대규모 기초학력 수업에서 플립러닝의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 수업 방식을 초'중'고교의 인문학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무크(MOOC)의 지역공헌형 모델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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