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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사정 좋아지면 채용" 약속 지킨 대성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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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영사정 악화를 이유로 대졸 공채를 중도 취소했던 대성에너지(본지 2015년 9월 4일 자 14면 보도)가 이달 중순 신입 사원을 특별 채용했다. 지원자와 지역민에게 사과하며 공언한 '추가 채용'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25일 대구청년유니온과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최근 신입 사원 10명을 특별 채용했다. 대성에너지는 지난해 11월부터 1차 면접과 2차 영어평가 면접, 3차 종합면접 등을 거쳐 지난 11일 채용을 확정한 뒤 신입 사원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대졸 공채를 추진해 10~12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그로부터 3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유가 폭락에 따른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채용을 중도 취소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과 강석기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초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하반기 중 10명 안팎의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채용 약속을 제때 지키지 못해 지원자들과 지역민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지역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늘 되새기며 청년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했다.

대구청년유니온은 성명을 통해 "대성에너지가 서약을 이행한 것을 환영한다. 기업이 노동시장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해 구직자의 절박한 처지를 기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용 과정에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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