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김천 율곡동) 인구가 22일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계획인구 2만7천 명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덩달아 김천시 인구도 14만4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김천혁신도시 인구 1만 명 돌파는 지난 2014년 1월 율곡동 주민센터 개소 2년여 만이다.
전입 1만 명째 주인공은 본사 이전에 따라 광주에서 김천으로 이사 온 한국도로공사 직원 윤성순 씨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 주민이 된 윤 씨에게 22일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김천시 전입을 축하했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지금까지 12개 이전 공공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을 끝냈다. 또 6개 공동주택이 입주를 마치거나 입주 중으로 하루 평균 전입인구가 40~50명에 달하는 등 활발한 인구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나머지 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추가로 6개 공동주택 3천5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올 연말이면 김천혁신도시 인구는 2만 명에 육박, 계획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혁신도시 인구는 2014년 말 2천 명에서 출발, 1만 명까지 늘었다. 인구 1만 명 중 김천 외 지역 전입비율은 약 60%를 차지하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부터의 전입자가 52%, 대구경북 34%, 나머지 지역이 14%의 비율을 보였다.
김천혁신도시 인구 증가는 4'13 총선에서 김천을 단독선거구로 유지하는 데도 한몫을 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인구 수가 14만17명으로 단독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는 하한선인 14만 명을 넘겼다. 이보다 약 8개월 앞선 2014년 말 기준 김천시 인구는 13만5천456명, 자칫하면 인근 시군과의 선거구 통폐합이 거론될 수도 있는 인구 수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목표 인구 2만7천 명의 명품혁신도시로 키워 김천이 경북 서부권 중심도시로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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