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식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

대학 최대 화두는 재정 어려움, 혁신 정도 고려 맞춤 예산 필요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식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이 지역중심 대학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식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이 지역중심 대학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는 그동안 정원 감축, 등록금 동결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면서 최근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거점 대와 지역중심 대 등 대학의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해 맞춤형으로 재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재정회계법으로 열악해진 국공립대 교수 및 교직원들의 급여를 현실화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식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국공립대의 돈 가뭄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지역중심 대학들은 지난 8년간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 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이 모임에서의 최대 화두는 대학의 어려운 재정"이라며 "거점대학과 지역중심 대학의 규모나 역할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재정 지원은 곤란하다. 대학의 규모나 혁신 정도 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재정회계법 발의로 국공립대 교수 및 교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매우 열악해져 현실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김 총장은 덧붙였다. 국공립대 구성원들에 대한 대우는 국가 및 대학의 위상에 걸맞아야 한다는 게 김 총장의 주장이다.

"지역중심 대학들은 지역밀착형 R&BD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수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 지원, 평생교육 학습지원, 문화거점 등 그야말로 지역사회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는 대학들입니다."

특히 금오공대는 3년 전 김 총장 취임 이후 R&BD 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면서 융합기술원'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등을 설립했으며, 대학 내 산학융합연구실을 기업 및 주민들에게 적극 개방하면서 지역밀착형 연구기능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 설립된 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전국 19개 대학 총장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의 현안 해결과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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