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대구 인구가 약 1만3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도 500여 명이 줄어 지역의 인구 유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9세 청년층 유출이 두드러졌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년 4/4분기 및 연간 동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경북의 인구순이동은 전년 동기 대비 대구 4천352명 유출, 경북 1천970명 유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인구순이동은 2014년 대비 대구 1만2천940명 유출, 경북 577명 유출로 집계됐다.
대구의 유출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5~29세가 전년 대비 3천215명 줄어 가장 변화가 컸다. 다음으로 20~24세가 2천836명 줄어 대입 또는 취업 시기의 청년층 유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50~54세(1천451명), 55~59세(1천179명), 15~19세(1천169명) 등의 순으로 유출이 컸다. 한 해 동안 45명이 증가한 35~39세를 제외하면 15~79세 구간에서 모두 인구가 유출(1만3천908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유입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신규 출생신고의 영향으로 0~4세가 가장 많은 471명이 유입됐다. 이어 5~9세(356명), 10~14세(82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에서도 20~25세와 25~29세 인구가 각각 3천638명, 3천172명 줄어 가장 변화가 컸다. 다만 경북에서는 0~14세 인구가 유출(1천341명)되고, 40~79세 인구는 모두 유입(8천441명)되는 등 대구와 반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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