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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무성 자택 찾아가…"당 처분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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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10일 오전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가 사과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직접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원유철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오늘 아침 김 대표의 자택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김 대표가) 최고위에 보고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윤 의원의 사과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윤 의원이 김 대표 자택으로 찾아와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마주쳤을 뿐이라고 김 대표 측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윤 의원과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본관의 당 대표 회의실을 찾았으나, 김 대표가 윤 의원이 방문하기 5분 전 회의실에서 나가 당 회의 석상에서의 두 사람 공개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측근을 통해 윤 의원의 방문 계획을 듣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전날 오전에도 김 대표에게 사과하겠다며 대표실을 찾아 20여분 간 대기했으나, 김 대표가 자리를 피하는 바람에 면담이 불발됐다.

김 대표와의 면담이 잇따라 불발된 윤 의원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 회의에서 "(이번 파문에 대해) 당의 처분에 맡기겠다"며 몸을 한껏 낮췄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윤 의원은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에게 "자중자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위 참석 이유에 대해선 "최고위에서 소명하라는 요청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와 소통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7일 '공천 살생부' 논란이 일자 당일 저녁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김 대표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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