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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덩굴 태우다 들불로 번져 80대 노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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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9분쯤 칠곡군 북산읍 오평리 밭에서 들불이 발생해 80대 노인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숨진 김모(81)씨는 덩굴 등을 태우다 불이 번지자 이를 진화하려다 몸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들불은 현재 자체 진화된 상태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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