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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여론조사 완전히 믿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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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부터 대구 6곳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관위는 대구 중'남구, 서구, 북갑, 달서갑, 달서을, 달서병 등 6곳에 경선 참여 후보를 상대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르면 주말쯤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경선 참여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해 불안감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정성 시비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전례 없이 치열한 선거가 진행되면서 언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다 후보들도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선거가 여론조사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 후보들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부에서 발표된 조사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여론조사가 조사 기관에 따라 수치가 전혀 다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관위가 공천 심사 참고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결과가 잘못됐다고 밝히면서 여론조사 공정성에 대한 후보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는 중복 조사 문제점이 발견돼 여론조사 경선을 다시 시행하는 등 문제점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 후보는 "당이 경선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하겠지만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완전히 믿기도 어렵다"고 했다.

특히 공관위가 경선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확정 후보만 발표하는 탓에 결과를 전혀 모르는 구조도 후보들은 불안하게 한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 전문회사에서 결과를 왜곡할 수는 없다. 다만 남녀 및 연령별 비율을 당초 목표대로 채우지 못해 가중치를 주는 정도에서 다소 부실한 조사가 될 수는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전 과정이 녹음되기에 왜곡은 있을 수 없다"며 "경남 사천의 중복 조사 사례는 여론조사 회사의 실수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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