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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대박' 장근석 여진구, 파란만장한 형제의 인생…어두운 인생의 끝판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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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월화드라마
사진. SBS 월화드라마 '대박' 캡처

'대박'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두 형제, 장근석-여진구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 '대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 중 하나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있다. 마구 쏟아지는 이야기가 숨막히는 흡입력과 몰입도를 자랑한다.

그 중심에 파란만장한 운명을 살게 된 두 형제 대길과 연잉군 역을 맡은 장근석, 여진구의 본격적인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지금껏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대길과 연잉군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파헤쳐보자.

◆ 육삭둥이로 버려진 채 죽을 고비만 몇 번, 이제 어두워질 수밖에 없는 남자 대길

육삭둥이인 대길은 숙원(윤진서 분)의 몸에서 태어났지만, 궁에서 내쳐져야만 했다. 금방이라도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숙원은 대길을 자신의 전남편인 백만금(이문식 분)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것은 대길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서막일 뿐이었다.

대길을 노리는 자는 너무도 많았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이인좌(전광렬 분)는 물론, 조선의 옥좌에 앉아 있는 숙종(최민수 분)도 그를 노리고 있었다.

숙종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지만 의심스러운 대길을 후한의 씨앗이라 여겨 죽이고자 했고, 이인좌는 대길을 자신의 손에 쥐고자 했다. 때문에 대길은 갓난아기 때부터 몇 번의 화살을 맞았지만 이름처럼 특별한 운명을 타고나 몇 번이고 살아났다.

그런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은 자신의 자식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애끓는 부정으로 아들을 대신해 이인좌의 화살을 맞았다. 이는 대길을 보다 더 파란만장하고 처절한 운명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를 둔 왕자, 스스로 어두워질 수밖에 없는 남자 연잉군

연잉군은 숙원이 육삭둥이 대길을 낳고 다음에 출산한 아들이다. 숙종의 아들임이 변함 없음과 동시에 연잉군의 어머니인 숙원의 출신이 무수리라는 것 또한 변함 없는 사실이었다. 때문에 옥좌를 물려받을 세자가 살아있는 만큼, 세자 아닌 왕자의 삶은 살얼음판과 같다.

연잉군은 낮에는 술만 마시고, 밤에는 기생들만 찾으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사람들 사이에서 '조선 최고의 한량'으로 불릴 만큼 방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그의 눈빛은 번뜩인다. 어머니 숙원에게 따귀를 맞고 돌아설 때도 마음 속으로 "어마마마. 이리하면 되는 것입니까?" 라고 되뇌었다. 슬픈 운명의 왕자 연잉군, 그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대박'의 두 형제가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운명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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