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대가야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과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제조업과 원예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가야문화특별시 대가야 고령을 건설하겠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도'농복합지역인 고령을 문화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산서지역과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인 산동지역으로 나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1천500년 전 융성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 대가야 르네상스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읍'면 균형발전을 위해 대가야읍 관문인 금산(망산)을 경계로 산서지역 4개 읍'면(대가야읍, 쌍림'덕곡'운수면), 산동지역 4개면(다산'개진'우곡'성산면)으로 구분했다.
산서지역은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융성 추진 등 특화된 발전 전략을 세웠다. 대가야박물관을 비롯해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농촌체험특구, 우륵박물관, 2019년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둔 지산동 고분군, 지난해 9월 개관한 문화'체육'복지 등 복합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관, 현재 공사 중인 대가야 역사재현단지 등 대가야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대가야체험축제는 9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고령군은 '2017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산동지역은 다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4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우량기업체 유치를 통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1천 개가 넘는 기업체에서 산업역군 1만5천여 명이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징수되는 군세가 전체 군세의 25%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뿐만이 아니다. 읍'면별 특화작목 집중 육성으로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고령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시설원예농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대가야읍과 쌍림면 딸기, 성산면 멜론, 다산면 참외, 개진면 감자, 우곡면 수박 등 읍'면별 5대 특화작물 재배를 통해 1천800여 농가에서 연간 1천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산업별 균형 육성과 읍'면별 특화작물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가를 통해 지난달 1일 경북도에서 공표한 지역 내 총생산(GRDP) 추계결과 1인당 연간 생산액이 3천111만3천원으로 도내 3위'군부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은 올해를 '채무 제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난달 지방채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경북도 내에서 부채 없는 자치단체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 지역별'산업별 균형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작지만 강한 가야문화특별시 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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