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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명장 김정옥·명필 정종섭 당선자 합작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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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의 혼 명필과 만나다…장관시절부터 숙식 같이 하며 제작, 맹자 '대장부론' 인용 글

붓글씨를 쓰고 있는 정종섭 국회의원 당선자.
붓글씨를 쓰고 있는 정종섭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섭 당선자가 글을 써 넣은 김정옥 명장 도예작품. 고도현 기자
정종섭 당선자가 글을 써 넣은 김정옥 명장 도예작품. 고도현 기자

김정옥 대한민국 도예명장(사기장 부문 국가중요무형문화재)과 정종섭 국회의원(대구 동갑) 당선자가 함께 만든 도예작품이 화제다.

김정옥 명장은 정종섭 당선자가 직접 글씨를 써 넣은 항아리와 접시 등 35점의 도예작품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리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전시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맹자의 '대장부론'을 인용해 작품당 30~40자 이상의 문구를 써넣었다. 5개월 전인 행정자치부장관 시절부터 주말에는 문경으로 내려와 아예 김 명장 집에서 숙식하며 제작했다. 작품은 초벌'재벌구이 과정을 거쳐 총선 출마 직전 완성했다.

정 당선자는 조선 효종의 대군 시절 사부를 지냈던 쌍봉 정극후(1577~1658) 선생의 직계 후손이다. 한학자인 선친에게서 40년간 서예를 배웠다. 주변에서는 소문난 명필로, 대구 비슬산 대견사 '대견보궁', 동화사 '청허당' 등 국내 유명사찰 현판에도 글씨를 썼다.

정 당선자는 "대구경북에 문화유산이 많지만 문화산업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문경 전통찻사발의 경우 어떤 콘텐츠를 넣느냐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진보된 세계적 문화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산업화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문화의 정치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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