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허수경이 딸의 발언에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제주 살이 11년 차 방송인 허수경과 딸 별이 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별이 양은 허수경에 "엄마가 나를 9년 동안 키우고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별이 양은 "무서운 거 있으면 엄마 믿으라고 위로도 해주고 무엇보다 고마운 건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허수경은 눈물을 흘리며"나는 별이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연을 지녔지 않나. 어찌 보면 나 좋자고 한 일이었다.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참 좋은 엄마도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이 아이가 겪을 상처나 부족함이 있거나 그런 것들이 참 미안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하나 믿고 열심히 살면 아이가 엄마 딸인 걸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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