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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라잉 군 최고사령관 "미얀마 헌법 개정은 5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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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가 주도하는 미얀마 문민정부가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군부는 5년 후에나 개헌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16일 현지 일간 일레븐 미얀마 보도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은 지난 14일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평화정착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수치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개정 문제에도 합의했다. 어떤 법도 완벽하지 않은 만큼 개정할 수 있지만, 평화정착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군에 상하원 의석의 4분의 1을 할당한 현행 헌법조항도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이 의회의 반대세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만약 군부를 압박한다면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또 그는 군이 언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도도 주문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을 주도하고 최고 실권자 자리에 오른 수치는 지난달 수치는 첫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부가 만들어놓은 헌법 조항 때문에 대통령이 되지 못한 그는 자신의 최측근 인틴 초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고 외무장관과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장관으로 입각했다.

또 특별법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 '국가 자문역'에 올라 대통령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은 퇴직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군인은 공무원이지만 복무 기간은 군이 정한다"며 당장 퇴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지난 2011년 3월에 취임해 5년간 군부를 이끌어온 그는 1956년생으로 군 최고사령관의 정년을 60세로 정한 복무 규정상 퇴직할 나이가 됐다. 그러나 군 수뇌부 회의는 지난 2월 그의 임기를 5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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