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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초대 교육감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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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 내년 개관 목표…교과서·교복 물품 기증 이어져

김용대 대구시교육청 초대 교육감의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와 1954년 문교부 장관 명의의 교육공무원 자격증. 대구시교육청 제공
김용대 대구시교육청 초대 교육감의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와 1954년 문교부 장관 명의의 교육공무원 자격증. 대구시교육청 제공

"1950년대 통지표와 표창장, 알루미늄 도시락통, 나무 명판, 주판까지…."

지역 교육의 변천사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육자료 수집에 나선 대구시교육청에 물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교과서, 교복, 배지, 성적표, 상장, 수업일지, 학습 자재 등 학교 교육과 관련한 모든 품목이 수집 대상이다.

시교육청이 한 달여간 자료를 수집한 결과 1950년대 통지표와 표창장, 1960년대 교사 임용장, 1970년대 독서일기, 1980년대 교사 봉급 명세서, 1980'1990년대 교무 수첩 등이 모였다. 옛날 현미경, 알루미늄 도시락통, 나무로 된 학급 이름표, 대형 주판 등도 눈에 띈다.

시교육청 학예연구사가 계성고, 신명고, 대구중 등 개교 역사가 100년 안팎인 학교를 따로 찾아가 모으거나 뜻있는 교육계 인사들이 기증한 것이다.

또 지난 16일에는 고 김용대 대구시교육청 초대 교육감의 아들인 김항곤 성주군수가 이색 자료를 내놓았다.

김 군수는 김 전 교육감이 평소 간직한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를 비롯해 1954년 교육공무원 자격증, 재임 기간 쓴 일기장, 퇴임 송별사 등을 기증했다.

특히 김 전 교육감이 1981년 7월부터 4년간 재임하며 쓴 일기는 당시 교육계 주요 이슈나 교육행정을 살필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 인사를 대상으로 자료 기증을 부탁하는 등 수집이 어느 정도 끝나면 대구교육박물관을 만들어 교육 역사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내년 중 개관을 목표로 하며, 별도의 건물 건립 없이 폐교나 기존 교육기관 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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